故콘 사토시 감독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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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블루', '천년여우', '망상대리인', '파프리카' 등 주옥같은 애니메이션을 만든 콘 사토시 감독이 췌장암으로 지난 25일에 타계했다는 소식을 뒤늦게 들었다.

이제 한창의 작품활동을 해야 할 명장의 사망에 심심한 애도를 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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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30 19:40 2010/08/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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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명훈 2010/08/31 16:47 # M/D Reply Permalink

    좋은 작품 더 남겨주었으면 했는데...명복을 빕니다.

    예전에 형님이 블로그에 천년여우 포스팅하지 않으셨었나요?
    그걸 보고 찾아봤던것 같은데 가물가물...

    1. sharky 2010/09/01 19:53 # M/D Permalink

      엉 맞아 '천년여우' 인상적이었지. 이미 대가의 자질을 충분히 보여줬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었던 감독인데 무척이나 안타깝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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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에 관한 영화 '언싱커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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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을 주요 대도시에 설치해 놓았다고 주장하는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대립하는 두 사람.
정부의 흑막 뒤에서 처절하고 잔인하게 고문을 수행하는 고문전문가 사무엘 L 잭슨과, 논리와 이성에 근거해 자백을 받으려는 FBI 엘리트 요원 캐리 앤 모스이다.

언뜻 보면 고문기술자는 무식하고 다혈질일 것 같고, FBI나 기타 군관계자는 냉철하고 합리적일 것 같지만 상황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끔찍한 짓을 저지르는 고문기술자가 훨씬 더 치밀하고 냉정하고 계산적이면서도 인간적인 면모까지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고문을 합리화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위선이 때로는 위악보다 더 나쁜 결과를 내놓을 수 있지 않은가?" 하는 주제를 던지고 있다. 실제로도 사람들이 매뉴얼화된 친절을 베푸는 패밀리레스토랑 보다 욕쟁이 할머니가 "이거나 처 먹어" 하면서 덤으로 주는 해장국 건더기에 더 감화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지 않은가.


사무엘 L 잭슨의 열연과 TV영화 특유의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에 힘입어 많은 제작비가 들지 않았음에도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http://www.imdb.com/title/tt0914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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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9 10:47 2010/08/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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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동 설참치에서 생일식사를

생일을 맞아 괜찮은 참치집이 있다는 소식에 멀리 불광동까지 찾아가 저녁식사를 했다. 상호는 설참치.
가격대비 준수한 집이었는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사진들만 열거해 보겠다. 주문한 코스는 1인당 4만원 짜리 특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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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가격에 비해 아주 실하게 참치의 여러 부위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
가게세가 비싼 지역에서는 싼 부위 위주로 제공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집은 적당히 완급조절을 해주는 미덕이 있으며 친절하고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배려해 줘서 다음에도 또 다시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한 가지 좀 독특한 점이라고 할까? 지리적 특성상 불광동에는 북한산을 등산하고 온 사람들이 많은데 참치집에도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

헌데.....................

요즘 등산 동호회의 불편한 화두인 '불륜'. 이곳에서도 그런 커플과 나란히 자리를 하고 앉아서 먹고 있으려니 기분이 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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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7 12:31 2010/08/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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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길준 2010/08/28 14:51 # M/D Reply Permalink

    집에서 가까운 곳이네요. 한번 찾아가 보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바보같은 질문이긴 한데 참치회는 어떤게 맛있는 것일까요...? 이곳 저곳 먹어 보아도 다 비슷비슷해 보이고 결정적으로 어떤 맛에 먹어야 하는 것인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1. sharky 2010/08/29 10:48 # M/D Permalink

      아, 가까운 데 있음 한 번 찾아보시길. 참치회는 한 마리에서 이렇게 다양한 맛이 나올 수 있구나 하는 재미로 접근하면 어떨까 하네요. 개인적으론 가운데 뱃살인 쥬도로가 제일 맛있지만 비싼 부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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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말머리고개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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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추에 있는 백석고개. 일명 말머리고개라 불린다.
자전거로 올라가면 참 힘든 곳인데 요즘처럼 매일 비가 내리는 날이 이어지니 갑자기 이곳에 올라가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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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6 21:01 2010/08/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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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짤방 투척

오늘 주운 짤방인데 그럴 듯 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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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4 14:03 2010/08/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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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도 폭염주의보. 더운 주말이지만 비오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
전철로 석계역까지 가서 월릉교 아래로 내려갑니다.

10시 정각, 예상한대로 아무도 안옴. 예, 솔직히 나오는 게 이상한 쪽에 더 가깝죠. 15분 의자에 앉아서 쉰 뒤 느긋하고 여유롭게 홀로 떠나기로 합니다.


자전거도로로 의정부에 도착한 뒤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북부지역 국수지존 부흥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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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빔국수를. 이 집 국수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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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국수가 국물이 흥건한 것이 특징인데,비빔장 양념도 시원하니 맛있지만 역시 부흥국수의 핵심은 자가제조한 국수를 정확한 레시피대로 삶는 데에 있는 것 같습니다. 배도 든든하게 채우고 국립수목원을 향해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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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국도 축석길을 좀 가다 98번 지방도로 들어가면 국립수목원 가는 길이 시작됩니다. 오르막 두 개를 열심히 올라가면 그 뒤로는 아주 길고 완만한 내리막이 펼쳐지죠. 근데 가다보니 참외가 너무나 먹음직스러워 보여 가판대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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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모녀가 판매하고 계시네요. "저, 참외 하나만 사먹을 수 있을까요?"라고 여쭤보니 박스나 바구니 단위로만 판다고 합니다. "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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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시더니 그냥 하나 먹고 가라고 참외를 건네 주시네요. 바로 씻은 것을 꼭지부분을 손질해 주십니다. 햇볕을 듬뿍 받아 제철 과일들의 당도가 무척 높습니다.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네요. 경치구경이 아니라 먹으러 돌아댕긴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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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은 따갑지만 나무 그늘 아래에선 시원하단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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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디까지 가고 싶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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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 이 길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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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국립수목원은 사전예약을 어렵게 해야만 입장이 가능하고 일요일에는 개원을 하지 않습니다. 입장을 해도 자전거로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은 아니죠.

그냥 현판 앞에서 인증샷만 찍고 가던 길을 갑니다. 깨끗한 공기로 폐를 정화시킨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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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트래커로 GPS 데이터가 매핑된 오늘 이동 궤적입니다. 어디 불연속점이나 삐져나가는 지점 없이 깔끔하게 이어지는 좋은 순환코스라 생각되네요. 가보실 분 계시면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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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거의 매 주말마다 내린 비에 대한 보상심리인지 이번 주말 이틀은 폭염주의보에도 중거리 라이딩을 했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이었던 같습니다. 새로 시작되는 한 주는 비소식이 많지만 그래도 활기차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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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3 12:40 2010/08/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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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구 위에서 찍은 사진

로드디스커버러 동호회의 이마고 님께서 찍어주신 사진.
일반인 치고 자세는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배경이 캐안습이다.

걍 내려서 리어카 미는 거 도와드릴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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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3 00:49 2010/08/2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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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에서 잡은 3kg짜리 농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여름에 제 맛을 보여주는 어종 중 하나인 농어를 맛보러 노량진수산시장을 습격했다. 노량진은 잘 아는 사람 아니면 호객행위에 걸려 실패하기 십상인데 다행이 썩 괜찮은 점포에서 종아리만한 농어 한 마리를 잘 골라서 4명이서 실컷 먹었다.

3kg 농어 한 마리와 서비스 초밥, 전복. 농어 1마리에서 적출한 회의 양이 만만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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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도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싱싱한 맛이 좋았다. 전복의 핵심인 게우는 큰형님께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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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농어는 살에서 아무런 맛이 안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날 잡은 농어는 향긋하고 은은한 맛이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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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도 먹고 생와사비도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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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좀 좋은 편의 간장을 미리 챙겨가서 초고추장은 아예 사용하지 않고 간장으로만 먹었다. 횟집 갈 때엔 질 좋은 간장을 챙겨가면 같은 돈을 내더라도 더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 귀찮음을 감수할 만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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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0 15:19 2010/08/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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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개봉역 인근에 의외의 내공을 보여주는 냉면집이 있다고 하여 지도를 뒤적이다 보니 자전거로는 매우 만만한 코스라 가보기로 했다. 그냥 안양천 조금 가다 고척교 지나 목감천 자전거도로로 진입하면 금방.


다른 분의 사진을 빌려온 모습. 위치상 중요한 정보는 개봉2동사무소 바로 옆이라는 것. 그나저나 참 모양새엔 신경 안쓰는 집이다. "맛만 있으면 되지?" 라는 사람들도 많지만(본인도 그런 성향에 가깝고) 현재 외식산업의 키를 쥐고 있고, 미래에는 확실한 주도 소비세력이 될 젊은 여성층은 맛과 버금가게 가게의 분위기를 중요시 한다는 건 이젠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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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들어가면 주전자로 뜨거운 육수를 갖다 주는데 적당히 후추와 조미료가 가미된 육수는 홀짝홀짝 꽤 많이 마시게 된다. 매운 함흥냉면은 몇 젓가락 먹다 육수로 얼얼함을 달래는 재미를 빼 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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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회냉면 등장. 메뉴는 물냉면, 비빔냉면, 회냉면이 있는데 가격은 모두 7천원. 추가 사리는 3천원이다. 함흥냉면 잘 한다는 집에서 물냉면 주문은 아주 나중에나 할 일이고 주력이라 할 수 있는 회냉면을 먼저. 일단 비주얼은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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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은 고구마전분을 사용해 제대로 뽑아내고 헹굼질도 잘 되서 최상의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타래를 예쁘게 틀진 않았지만 나처럼 가위로 잘라서 먹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상태가 오히려 먹기 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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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집의 냉면은 매우 훌륭했다. 회(간재미식해)의 크기나 씹히는 식감이 좀 아쉽긴 했지만 함흥냉면이 생각나면 우선적으로 고려할만한 정도.

하지만 가게의 인-익스테리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은 만인에게 추천하기엔 좀 그렇고, 냉면이란 음식의 세계에 특별한 관심이 있는 사람에겐 경험치 증진을 위해 권해볼만 하겠다.

또, 내가 겪은 일은 아니지만 계산시 신용카드를 제출하면 주인할머니가 듣기 거북할 정도로 싫은 소리를 한다는 후기가 여기저기서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신용카드로 계산할 요량이면 아예 안가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다.

솔직히 신용카드라는 게 강제수단도 아니고 종류별로 가려서 받을 수도 있는 것이지만 이제 국내 소비자 정서로는 당연한 결제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이를 사용하면서 업주와 충돌이 발생한다면 돈을 쓰면서 기분이 좋을 리가 없다. 특히나 음식 같은 경우 이런 일을 겪는다면 음식 자체에 대한 이미지도 대폭 상하게 되므로 미연에 방지하는 게 차라리 나을 지 모른다.

헌데 이정도 매출규모의 점포에서 이렇게 신용카드로 마찰을 발생한다면 업주의 경영 자세에 개선의 여지가 보인다는 게 맞을 듯 하다. 사사로운 이익을 탐하다 앞으로 단골이 될 사람을 놓칠 수 있지 않을까.

여튼 냉면 자체는 충분히 먹어 볼 가치가 있는 곳이었다. 개인적으론 다시 방문할 용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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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9 10:13 2010/08/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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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이란? '그린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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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슈프리머시와 얼티메이텀으로 액션영화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맷 데이먼이 다시 만나 만들어진 액션영화. 소재는 이라크전이지만 "왜 이런 전쟁이 일어났나?"에 대한 무거운 의문을 제시한다.

좀 직설적이다 싶을 정도로 주제를 부각시키고 예의 핸드헬드 촬영 기법이 어지럽게 펼쳐지지만 전반적으로 이해를 하는 데 별다른 머리를 쓸 필요가 없을만큼 간단명료하게 하고 싶은 얘기를 하고 있다. 미국이 얘기하는 정의라는 게 과연 합리화 될 수 있을까.

어떻게 보면 작금의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는 이런 영화가 상영될 수 있다는 게 고맙게 느껴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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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7 08:45 2010/08/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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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정의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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