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명산. 옛날엔 호랑이들이 살아서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리는 산이라 붙은 이름이라 한다.
해발 630미터. 청평댐을 지나 각종 별장들과 수상레저 타운이 있는 경치 좋은 길을 지나면 업힐이 시작되는 곳이다.
자전거로 호명산을 오르는 건 상당히 힘든 일이지만 경치가 너무나 좋아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즐겁다는 생각이 앞선 그런 라이딩이었다. 남산이나 북한산, 관악산과는 확연히 다른 나무 종류들과 활엽수와 침엽수가 적당히 섞여 있는 사람 손 타지 않은 숲. 낙엽들이 싾인 길을 자전거로 올라가는 일은 분명 사람에게 어떤 보람을 주는 행위란 생각이 들었다.
고개를 들면 맹금류가 십여 미터 앞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풍경은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더 만들어 주었다.
Posted by shar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