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는 재료는 싼 돼지고기 목살과 앞다리살. 1.5kg에 1만4천원을 주고 구입했으니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훈제 바비큐는 단가가 높은 고기를 굳이 쓰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 편.
돈 주고 구입한 웨버의 훈연재. 히커리 나무 조각인데 쓰기 편하게 작은 조각으로 부숴져 나와 실내에서도 큰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가스렌지의 상판을 들어내고 스모키조 안착. 후드에서 최대한 연기가 빠지도록 에어홀 위치도 맞춰준다.

온도는 100도에서 110도 사이를 유지하도록 한다. 이게 말은 쉬운데 바비큐에서 가장 어려운 게 불 조절이기도 하다. 이는 경험을 쌓아가면서 체득하는 방법밖에 없는 듯 하다.

3시간이 지나 한 번 뒤집어 주고 위치도 바꿔준다.

6시간 뒤 찔러 보니 목표온도를 3도 넘어선 완숙단계까지 잘 구워졌다.

6시간 저온훈연 과정을 거친 돼지고기 목살과 앞다리살.

단면을 보면 훈연링이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맛 없다는 앞다리살도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저온훈연의 마법.

시간이 많이 걸리는 요리이지만 사색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 같다.
Posted by shar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