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 기다려 보시라

싱가폴에서 열리고 있는 청소년 아시안 게임에서 대한민국의 U14 팀은 8전8승의 전승기록에 총 30득점 4실점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호적관리가 엄격하게 되지 않는 중동 선수들이 과거 청소년 대회를 주름잡고 J리그 출범으로 잠시 재미를 봤던 일본도 한때 힘겨운 상대였는데, 2002월드컵 이후 유소년 클럽 축구에 투자하기 시작한(개인적으로는 대한민국 축구사의 최대 터닝포인트) 결과물이 이제 슬슬 도출되고 있는 것이다.


2:0으로 승리한 뒤 상대팀인 북한 선수들을 격려해 주고 있는 정정용 U14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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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이 걸린 결승전이었지만 경기가 끝난 뒤 남북의 어린 선수들은 하나가 되어 관중들에게 답례했다. 군복입고 가스통 들고 다니는 노인네들과 김동길 교수가 보면 전교조 교사들이 애들을 물들이고 있다고 그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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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 대한민국, 은메달 : 북한, 동메달 : 이란. 국제적으로 안좋은 뉴스들을 열심히 공급해주는 세 나라의 국기가 한 자리에 모여 있지만 축구에서만은 희망을 꿈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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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환경 자체가 바뀐 시스템에서 육성된 선수들이 이제 몇 년 뒤에는 성인축구 무대에도 대거 등장할 것이다. 야구공화국에서 축구는 무조건 보지도 않고 까야 제맛이라는 사람들이 꽤 있지만 축구가 앞으로 꽤 오랜 기간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것은 자명해 보인다. (야구는 일단 선수공급 비전 자체가 대단히 불투명한 상황.)

앞으로 축구선수의 매니지먼트 사업이나 축구전문 분석가, 관련상품 유통 등은 다른 산업들에 비해 시장확대가 월등할 것이라는 확신이 이번 대회를 통해 들게 되었다. 이미 꽤 많은 선진업체들이 뛰어들고 있지만 경험이 일천한 것은 별 차이가 없으므로 신규진입의 문턱이 그나마 낮은 게 축구와 관련된 업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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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rky

2009/07/06 23:01 2009/07/0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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