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쥐틀러가카께서 말씀하신 자전거도로 공사판 벌이자는 발언에 힘입어 미친듯이 주가가 올라간 삼천리의 아팔란치아 팀 골드 모델. 보는 순간 뇌경색을 일으킬 정도로 낯뜨거운 모습을 하고 있다. 저 유치찬란한 금색을 보라!
게다가 부품은 MTB로는 가장 저렴한 것들 위주로 구성. 한 마디로 성능보다는 뽕짝 카세트 크게 틀고 이상한 데에서 이상한 멋을 추구하면서 정작 투자는 짜디 짠 황혼기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 림브레이크용 휠셋에 기계식 디스크브레이크를 달아놓은 모습에서 이 제품의 철학이 전해진다.

룩과 피나렐로의 로드바이크 프레임들. 자전거 강국 프랑스와 이태리의 명품들인데 보기만 해도 강한 포스가 느껴진다. 자전거의 최종 귀착지는 로드바이크라고 하는데...

피나렐로 카본프레임의 가격만 9백만원! 여기에 휠셋이니 구동계니 기타 등등 부속들(물론 격에 맞는 걸로) 다 달려면 경기도 이천은 있어야 할 것 같다. 고로, 나에게는 최종 귀착지가 없다.

자전거의 세계는 참 다양하다. 쥐틀러가카께서 자전거도로를 어떻게 하시던 말던 간에 어쨌든 국민소득 3만불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교통정책에 대한 프레임의 변환은 필수적일 것이다.
Posted by shar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