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어쩌겠나, 자동차용으로 나온 물건들은 양도 많고 자리도 많이 차지하니 기왕이면 최적화되었다고 광고하는 자전거용을 써야지.
지금까지 스프레이로 분사되는 테프론 오일을 체인에다 썼는데 이게 전체에 뿌려지다보니 먼지가 잘 달라붙어 조금 지나다 보면 체인이 시꺼멓게 되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체인 마디마디 마다 한 방울씩 도포하는 체인오일을 구하게 되었다.
50ml, 그러니까 야쿠르트 한 개보다 더 양이 작은 이 오일 한 통이 무려 1만원이다. 흐음... 짐작컨데 원가는 내용물과 담긴 용기가 별 차이가 없으리라 본다. 스위스의 브루녹스라는 업체에서 판매하는 것인데 뭐 품질은 최고급이라고 하니 그냥 눈 딱 감고 몇 년 쓰자는 생각으로 구입.

스위스 제품인지라 독일어로 써 있었는데 뭔 소리인지 독해는 잘 안된다. 그냥 아껴서 잘 써야겠다는 생각 뿐.

오일을 체인 한 마디씩 발라보니 투습성이 굉장히 좋은 것 같았다. 훨씬 소량으로도 윤활작업을 할 수 있어 보인다. 오일작업과 함께 입양 후 계속 체인이 살짝 앞 디레일러를 건드리는 증상도 함께 교정을 했다. (정비서적을 한 권 사두니 꽤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 같다.)

오일을 도포하는 김에 스프라켓도 깨끗이 닦고 체인과 풀리 등도 깔끔하게 청소했다. 너무 빤짝빤짝 눈이 부셔~ 노노노노노~

시험 주행을 해보니 디레일러 닿는 소리도 사라지고 전반적으로 매끄러운 느낌이다. 비싼 오일을 구입하였으니 그만큼 잘 관리하도록 하자.
Posted by shar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