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하바라의 DIY 오디오들

아키하바라의 라디오회관에서 본 미소녀 피규어나 하녀복 등등은 솔까말해서 내 호기심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굳이 이곳까지 온 전철표가 아까웠을 정도였다. 기타 전자제품들도 대부분 국내에서도 구할 수 있는 것들이었고 환율을 감안하면 아예 안쳐다보는 게 나은 정도라 참 볼게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자작오디오들에 있어서는 국내에서 잘 보기 힘든 물건들과 재미 있어보이는 것들이 많아서 꼭 사진 않더라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이걸로 상쇄가 될 것 같았다.


전시품 스피커들을 조금 싸게 내놓은 물건들이었는데 네트워크를 밖에 꺼내놓고 튜닝한 제품들이라 꽤 신기해 보였다. 일본인들에겐 JBL 스피커가 꽤 인기가 좋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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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진공관 앰프들도 많았다. 그리 비싼 진공관을 쓴 것 같지는 않지만 자그마한 크기의 진공관 앰프 완성품도 판매가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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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앰프와 진공관 파워앰프도. 생긴건 험악해도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물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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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20여 년 전의 청계천 세운상가 모습을 보는 것과 흡사한 아키하바라의 뒷골목 모습이다. 자작 전자제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는 콤포넌트를 많이 볼 수 있는 곳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전자산업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지만 완성제품 위주의 시장구조는 근간을 취약하게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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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는 전자제품들과 게임, 취미용품 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 커다란 시장이긴 했지만 그다지 관광코스로는 흥미로운 곳은 아닌 것 같았다. 현지에 거주하면서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모를까, 앞으로 다시 찾을 일은 없을 것만 같다.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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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rky

2009/03/16 16:53 2009/03/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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