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자작오디오들에 있어서는 국내에서 잘 보기 힘든 물건들과 재미 있어보이는 것들이 많아서 꼭 사진 않더라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이걸로 상쇄가 될 것 같았다.
전시품 스피커들을 조금 싸게 내놓은 물건들이었는데 네트워크를 밖에 꺼내놓고 튜닝한 제품들이라 꽤 신기해 보였다. 일본인들에겐 JBL 스피커가 꽤 인기가 좋은가보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진공관 앰프들도 많았다. 그리 비싼 진공관을 쓴 것 같지는 않지만 자그마한 크기의 진공관 앰프 완성품도 판매가 되고 있었다.

디지털 앰프와 진공관 파워앰프도. 생긴건 험악해도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물건들이다.

마치 20여 년 전의 청계천 세운상가 모습을 보는 것과 흡사한 아키하바라의 뒷골목 모습이다. 자작 전자제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는 콤포넌트를 많이 볼 수 있는 곳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전자산업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지만 완성제품 위주의 시장구조는 근간을 취약하게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

아키하바라는 전자제품들과 게임, 취미용품 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 커다란 시장이긴 했지만 그다지 관광코스로는 흥미로운 곳은 아닌 것 같았다. 현지에 거주하면서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모를까, 앞으로 다시 찾을 일은 없을 것만 같다. 바이바이~
Posted by shar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