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드라마와 영화들을 다수 배출하고 있는 일본 굴지의 방송국 후지TV의 입간판.

도쿄 도청을 설계한 단게 단조의 초현실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후지TV 사옥의 모습. 저 위에 보이는 것이 전망대로, 티타늄이 사용된 우주선과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무척 긴 이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다 보면 주위에 후지TV 프로그램들의 포스터들과 광고들을 볼 수 있다.

입장료는 500엔. 티켓에는 전망대의 간략한 특징이 씌여져 있다.

올라간 전망대의 내부. 현재 방송중인 후지TV 채널들이 실시간으로 보여지고 있는데, 어라? 일국 군을 여기서 만나네?

전망대 위에서 본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500엔 가치는 충분히 얻고도 남을 멋진 모습들. 그 중 레인보우 브리지의 모습은 이전 포스팅에 이미 소개한 바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기념품 샵이 있는데 후지TV에서 제작한 영화나 드라마들의 포스터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 포스터는 2008년 1월 개봉한 스키 영화 '은색의 시즌'. (스토리는 조금 진부하지만 설원의 모습이 시원했던 영화였다.)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인기 드라마 '히어로'. 기무라 타쿠야가 소신으로 정의를 지키려는 특이한 검사의 모습을 열연한 작품.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본 일본 드라마 중 하나인 '춤추는 대수사선'의 극장판 번외편들.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음악 코미디의 걸작 '노다메 칸타빌레'.

미술대학 학생들의 풋풋한 생활을 그린 '허니와 클로버'.

은색의 시즌 기념품도 판매중이었고.

노다메 칸타빌레의 캐릭터 상품은 참으로 다양했다. 역시 찾는 이들이 많아서 그런 듯.

방영시기로 보면 한참 오래된 드라마지만 히어로 역시 스테디셀러로서의 면모를 과시.

전망대의 모습을 그대로 옮긴 장식품도 판매중이었는데 이 안에는 과자가 들어 있어서 아이들이 조르면 어쩔 수 없이 사주게끔 만들어져 있다.

현대적 계획도시의 전형을 보여주는 오다이바의 모습이 세련되면서도 어딘지 차가와 보이는 모습이었다.

날씨가 좋은 날이라면 후지TV 전망대 강추하고 싶다. 사방을 둘러볼 수 있는 탁 트인 시야에서 펼쳐지는 거대도시 도쿄의 야경은 그 자체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Posted by shar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