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서 사먹은 광어회

광어(넙치)회가 한창 제철인 지금(뭐 양식이 잘 발달되어 사시사철 먹을 수 있지만 양식이라도 요즘이 맛있다) 얼마 전 회원가입을 한 다국적도매상인 코스트코에서 파는 건 어떤지 맛을 보기로 했다.


제주도에서 올라온 넙치이다. 일단 원산지는 믿고 가보기로 하고 가격은 비싸단 느낌은 들지 않지만 그렇다고 싸단 느낌도 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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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이 그리 고급스럽지는 않다. 당연하다. 여기서 파는 회는 고급 일식집에서 파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의 맛이 칼질에 따라 좌우가 된다는 걸 감안하면 조금은 더 정성을 들여 썰어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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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건 무우채를 썼다는 것. 요즘 횟집이나 할인매장은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는 무우채 대신 공장에서 만들어진 다시마 추출물을 사용하는 게 급격히 자리를 잡았는데 역시 무우채 위에 얹어져 있는 회가 더 맛있게 느껴지고 정성스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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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와(지느러미 부위로 날갯살로 부르기로 운동이 진행중)는 아예 썰지 않고 통으로. 호기를 갖고 한 입 가득 우물우물 씹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가위로 쓱쓱 잘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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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제공 간장이 아니라 생와사비와 양조간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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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냠냠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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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가격대비 맛은 조금 나은 정도이지만 주말 오후가 되면 아비규환이 벌어지는 코스트코에서 일부러 찾아가 사먹을 수 있을까에는 상당한 의문이 든다. 같은 가격으로 얼마든지 여기저기서 넙치회를 먹을 수는 있기 때문.
한 두 번 더 사먹어 보고 이용을 계속할 지 여부를 결정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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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rky

2009/01/15 21:39 2009/01/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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