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호주산 쇠고기들이 범람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호주산 쇠고기의 지방이 적은 듯한 맛을 좋아하므로 즐겨 하지만, 아무래도 시중 식당에서는 낮은 등급이거나 호주산이 맞는지 도통 믿음이 안가는 고기를 내놓는 일이 다반사이므로 역시 높은 등급의 믿을 수 있고 사 먹을 수 있는 코스트코 호주산 쇠고기를 선호하는 편이다.
이른바 마블링을 광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내겐 이렇게 지방이 적은 호주산 쇠고기가 입맛에 잘 맞는다.

곡물만을 먹여 키운 호주산 청정우. 미국이란 나라의 정치적 행태는 몹시 안좋아하는 편이지만, 유통업체에서 파는 물건들의 신뢰성 만큼은 본 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일케 써 있으면 그게 들어 있는 거다. 매우 당연한 명제지만 우리나라에선 잘 안지켜지는 경우가 많다.

홀세일(도매)인 코스트코에서 수입쇠고기가 100g 당 4,799원이라는 건 상당히 비싼 단가다. 우리나라 소매 정육점에서도 100g 당 호주산 등심 단가가 2,000~3,000원 정도인 걸 감안한다면 매우 높은 품질의 쇠고기라는 걸 짐작할 수 있다.

촘촘한 마블링은 아니지만 등심인 관계로 적당한 지방이 박혀 있다. 커다란 기름기도 제거가 잘 되어 있고 육질도 좋아 보인다. 두께도 스테이크용으로 잘 썰어져 있다.

한 덩어리가 너무 큰 관계로 적당히 잘라서 후라이팬에 지글지글~

한 면이 잘 구워지면 슥~ 뒤집는다. 구워진 표면이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가스불에 프라이팬에 굽는 관계로 속까지 열이 고루 전해지진 않았지만 육질이 좋아 레어로 먹는 맛도 썩 괜찮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다음 약간 더 구워 미디엄으로 익혀가며 먹는다.

곁들인 주류는 아르헨티나 산 듣보잡 와인. 와인은 순 가짜만 아니라면 아주 큰 차이를 보여주진 않으므로 반주로 마시는 데에는 나쁘지 않다.

와인글라스에 꼭 따라 마시지 않더라도 맥주잔에 마시는 것도 괜찮다. 요는 편하게 마시면 그걸로 족하다는.

맛있는 고기와 맛있는 술로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다. 인생 뭐 있나~
Posted by shar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