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타고 요금을 계산한 뒤 가방에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흘러내렸던 모양이다.
바로 신용카드 정지를 시켰고 신분증에 주소도 예전 것으로 되어 있어 그냥 단념하고 있었는데 그게 돌아왔다.
양천경찰서로부터 온 택배.

유실물을 처리해 주는 생활질서계에서 보낸 것이다.

열어보니 다신 못볼 것이라 생각했던 지갑이 들어 있었다.

비록 4만원 남짓의 현금은 없었지만 신용카드와 신분증, 기타 내용물들이 그대로 들어 있었다. 아마도 택시기사가 지나가는 길에 들러서 전해줬으리라.
택시기사였든, 아니면 다른 어떤 분이던 호의에 대한 사례로 얼마 안되는 현금은 받아주시길.

덕분에 신분증 신청을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되었다.
아~ 조심하고 다녀야지. 그러고 보니 평생 지갑을 세 번 째 잃어버렸는데 한 번 현장에서 바로 찾았던 것을 포함해 모두 다시 돌아왔다.
역시 아직은 우리나라도 살만한 곳인 것 같다.
Posted by shar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