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오크통 속에 들어가 있는 햇수가 씌여 있는데 '마스터스'라는 표기가 씌여 있는 발렌타인 위스키. 역시 위스키는 스코틀랜드가 원조다. 특히 라벨에 있는 문양이 뭔가 믿음을 주는데 우리나라에는 과거에 이런 로고 디자인이 없었는지 궁금하다.

안주는 프랑스산 파티큐브 치즈. 하나씩 까먹기도 편하고 맛도 부드럽고 진하다.

아이비 크래커와 견과류. 지나치게 무겁지 않고 괜찮은 맛.

철희군이 협찬해 준 포도. 리슬링이나 소비뇽블랑으로 추정되는 데 달콤하고 신맛이 적은데다 씨까지 거슬리지 않아 내 입맛에 딱~이었다.

유리잔에 얼음을 넣고 언더락으로 한 잔. 개인적으로 위스키는 스트레이트나 언더락으로 마셔야지 맥주를 섞어 먹는 폭탄주는 도대체가 맛도 없고 술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당신이 정성껏 새벽 이슬을 받아 최고급 차를 우려 손님께 대접했는데, 받자마자 콜라를 확~ 부어버린 뒤 냅킨을 덮고 뒤 흔들고 낄낄거린다면 기분이 어떻겠는가.

아~ 시원타~

위스키를 언더락으로 마시면 얼음이 든 글라스를 흔들 때 나는 소리가 듣기 좋은 것 같다. 좋은 술은 역시 과음을 하지 않고 한 두 잔만 마시는 게 적당하지 않을까.
Posted by shar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