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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평등한 분배가 이루어진 사회에서는 ― 그리하여 전반적으로 애국심ㆍ덕ㆍ지성이 존재하는
사회에서는 ― 정부가 민주화될수록 사회도 개선된다. 그러나 부의 분배가 매우 불평등한 사회에서는
정부가 민주화될수록 사회는 오히려 악화된다.

…(중략)…

부패한 민주정부에서는 언제나 최악의 인물에게 권력이 돌아간다. 정직성이나 애국심은 압박받고
비양심이 성공을 거둔다. 최선의 인물은 바닥에 가라앉고 최악의 인물이 정상에 떠오른다.

악한 자는 더 악한 자에 의해서만 쫓겨날 수 있다. 국민성은 권력을 장악하는 자, 그리하여 결국
존경도 받게 되는 자의 특성을 점차 닮게 마련이어서 국민의 도덕성이 타락한다. 이러한 과정은
기나긴 역사의 파노라마 속에서 수없이 되풀이 되면서, 자유롭던 민족이 노예 상태로전락한다.

…(중략)…

가장 미천한 지위의 인간이 부패를 통해 부와 권력에 올라서는 모습을 늘 보게 되는 곳에서는,
부패를 묵인하다가 급기야 부패를 부러워하게 된다.

부패한 민주정부는 결국 국민을 부패시키며, 국민이 부패한 나라는 되살아날 길이 없다.
생명은 죽고 송장만 남으며 나라는 운명이라는 이름의 삽에 의해 땅에 묻혀 사라지고 만다.

-헨리 조지(Henry George)의 《진보와 빈곤(Progress and Poverty)》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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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rky

2008/05/31 08:19 2008/05/3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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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맛객 2008/05/31 10:28 # M/D Reply Permalink

    놀랍군요. 130여년 전에 미국의 경제학자가 2008년 대한민국을 내다봤다니..... '부패를 묵인하다가 급기야 부패를 부러워하게 된다' 섬뜩하군요. ㅡ..ㅡ

    1. sharky 2008/06/01 15:14 # M/D Permalink

      네,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야 풀릴 지 참 막막한 현실이죠.

  2. 홍선생 2008/06/01 22:33 # M/D Reply Permalink

    우헐.... 헨리 조지를 읽기 시작했군...

    모든 지대는 도둑질이다 !

    1. sharky 2008/06/02 22:25 # M/D Permalink

      게 종부세가 바로 그거 아니겠스, 홍선생 거주하고 있는 동네에(주유소 앞으로 보이더만) 현수막 걸린 사진 보니 생존권 위협이라는 문구가 나오던데 지대가 지대 짱이여.

  3. 홍선생 2008/06/02 22:56 # M/D Reply Permalink

    기막힌 현수막 문구여...
    '살자니 종부세', '팔자니 양도세'.

    1. sharky 2008/06/03 11:15 # M/D Permalink

      근데 그런 사람들이 촛불집회 폭력진압은 법을 안지키려는 이들에게 당연한 거라고 하면... ㄷㄷㄷ

  4. 홍선생 2008/06/02 22:57 # M/D Reply Permalink

    그나저나 tivoli 모델 3와 모델 1의 차이는 어떻게 보시남 ?
    시계하나 달고 가격이 두배로 뛰던데...

    1. sharky 2008/06/03 11:17 # M/D Permalink

      그게 기본적으로 소리는 같다고 보면 되고 시간 맞춰 놓으면 라디오가 켜지고 꺼지고 그래. 일반 알람 소리로도 할 수 있고 타이머 맞춰놔서 잠들면 꺼지게 할 수도 있고. 침대 맡에서 주로 들으려는 사람들에겐 충분히 매리트 있는 제품이지.

  5. 비밀방문자 2008/12/27 23:35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sharky 2008/12/29 09:25 # M/D Permalink

      현재진행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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