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문제가 나오면 정답을 추론하는 데 어떤 영향을 끼칠까.
냉정하게 예시를 고찰하려는 학생들이 꽤 있을 반면 과학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작금의 수 많은 학생들 중 일부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에 따라 장난치듯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예컨데 효크(효연)양만 정답을 말하는 예시가 있다고 하면 찍을 때 이 답을 선택 안할 확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아마 출제교사의 의도는 1번을 정답으로 원했을 것 같은데, 문제는 생각보다 어렵다.
완전탄성충돌의 운동에너지 보존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주지하고자 했다면 두 물체의 질량이 같다고 전제조건을 다는 게 좋았을 텐데 그저 막연하게 인공위성 두 개라고 하니 1번 티파니의 주장은 두 물체의 질량 차에 따라 오답이 될 수 있다.
게다가 무슨 폼을 잡고 싶었는 지 인공위성이라는 전제를 달아놓았는데 인공위성은 원운동을 한다. (타원운동이라고 하면 더더욱 복잡) 이것만으로도 교사의 1차원적 출제의도는 2차원으로 확장되는데 여기에 두 위성이 같은 궤도가 아닌 엇갈린 궤도로 충돌이 되는 상황을 가정하면 3차원 모델이 되어 대단히 복잡한 문제가 된다. (이럴 경우 정답은 간단하지 않다.)
출제교사의 유머센스는 조금 인정되지만 과학적 소양은 부족함을 느낀다.
Posted by shar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