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십개씩 들어 있는 박스 째 판매하고 있는 것들 중 가장 비싼 모델을 골랐다. 소비자가는 6,000원인데 역시 도매시장이라 30% 할인된 4,2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대략 소매업자들에겐 50~60% 가격으로 공급될 듯. 그럼 대체 원가는???)
옛날엔 꽤 관심도 많았고 만들기도 제법 잘 만들어서 학년 내에서도 수위를 다퉜던 것 같다. 하지만 근 이십 몇 년만에 다시 만들어보려니 조금 긴장이 된다고나 할까.

예나 지금이나 건재한 아카데미여~ 그러고 보니 필요 공작도구가 몇 개 더 필요하구나.

동체 길이 765mm, 주날개 길이는 940mm로 근 1미터에 달하는 제법 큰 모델이다. 이런 무동력 글라이더의 매력은 고무동력기처럼 방정맞게 떠오르지 않고 넓고 상승기류가 있는 지형에서 마치 고고한 솔개처럼 부드럽게 장시간 체공하는 데 있다.

세월이 흘러흘러 요즘 나온 제품을 보니 기수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다. 예전엔 몸체와 같은 발사목 재질로 되어 있었는데 플라스틱으로 되면서 위치조정까지 쉽게 할 수 있어 보다 간편하게 무게중심을 맞출 수 있게 되었다.

조립도는 통 크게 종이 한 장으로 되어 있었는데 실제 크기와 100% 비율로 만들어져 여기에 대보면서 정확하게 조립이 되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다. (예전에도 이랬는지는 가물가물)

구석구석 상세한 설명이 적혀 있어 편하게 제작을 할 수 있어 보인다.

아직 조립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4월말 경이 되면 날리기 딱 좋은 계절이 시작될 것 같다. 완성을 하면 멍멍형제들과 함께 안양천 공원에 나가 멀리멀리 날려보고 싶다.
Posted by shar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