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동경을 방문했을 때에는 적지 않은 금액의 입장료를 냈던 것 같은데 이번 여행에서는 무료로 바뀌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전망대에 올랐다. 다행이 날씨가 받쳐줘서 후지산도 보고 여기저기 일정상 직접 가보지는 못하는 곳들도 잘 둘러 보았다.
하얀거탑처럼 묵직한 위용을 자랑하는 도쿄도청.
건물들 이름은 생략한다. (뭔가 중요한 마천루들이지만 기억이 잘 안남 -_-)
저 멀리 보이는 숲은 일본 왕이 사는 동네이다.
대략 높다.
멀리 보이는 후지산. 대충 금방이라도 갈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가려면 정말 멀다. 정확한 거리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직선거리로는 63빌딩에서 대전보다도 더 먼 것으로 알고 있다.
후지산은 2월 중순 현재 중턱까지 흰 눈이 남아 있다. 여름만 빼놓고는 후지산 정상은 눈으로 덮여 있다는... 10여 년 전 봄에 후지산에 올라가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올라가는 도중에 계절변화가 실시간으로 느껴지더니 드라이브 1시간도 안돼서 한 겨울로 점프한 기분이 들었었다.
도쿄도청에서 내려다 본 주택가. 미니어처 같은 느낌이 강조되도록 뽀샵질을 좀 했다.
도쿄도청은 참 괜찮은 관광코스다. 전철 타고 내려서 무료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면 메트로폴리스 도쿄의 광대한 모습을 공짜로 맘껏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이렇게 후지산도 볼 수 있는 보너스도 얻을 수 있고 환상적인 도쿄의 야경은 어지간히 궂은 날만 아니면 언제나 기분 내서 감상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도쿄에는 유료전망대도 많은데 티켓값이 솔찮은 관계로 헝그리 여행이라면 도쿄도청 하나로 때워도 충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