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ing who's gonna driving your car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런저런 잡스런 얘기들을 하다보면 군대 얘기 만큼이나 운전 얘기도 꼭 나오기 마련이다.
운전 얘기를 꺼내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차가 있는데 그럼 또 개중엔 자기가 마치 대단한 드라이버인 양 행세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나야 뭐 체질적으로 자동차 운전을 상당히 피곤해 하는 쪽에 속하는 사람이라 그런 무용담 아닌 무용담, 내지는 자기자랑을 그냥 "아, 그래요?" 이런 정도의 추임새만 넣어서 듣는 편인데 듣다보면 그 사람 자신이 정말 자기가 운전을 잘 한다는 자기도취에 푹 빠져 있다고 느껴지게 된다.

그래서 그런 사람의 차를 어쩌다 타게 되면 정말이지 불안해서 어쩔 줄 모르게 되는 경험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조금 단정적으로 말하자면 자기가 운전을 잘한다는 사람 중 열에 아홉은 그냥 난폭운전자일 뿐이었다. 길거리에서 마주치게 되면 "에이~ 저런 되먹지 못한!!!" 하고 욕을 날리게 되는.

일단 가장 큰 문제는 브레이크 조작이 서툴다는 것이다. 왜 브레이크 조작이 서투냐면 그건 또 가속페달을 잘못 사용하기 때문인데 오토매틱 차량을 몰면서 이 두 가지도 제대로 조작을 못하는 사람이 스티어링 휠을 능숙하게 조작할 리도 없으며 그러다보니 항상 아슬아슬한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 그런데 자신은 의도적으로 그런 상황을 만든다고 생각하는 게 큰 착각이며 도로의 시한폭탄으로 다니는 주제에 김여사가 어쩌고 하면서 낄낄거리는 모습은 상당히 위험스러워 보인다.

자동차 운전은 생각보다 책임이 많이 따르는 행위이다. 그런데 이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자신의 운전 실력을 과신하기 이전에 한 번 많은 경험을 해보라고 충고해주고 싶다. 끽해야 온갖 옵션이 장착된 오토매틱 승용차로 잘 포장된 도로에서의 운전 경험만으로는 자신의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 알기 힘들다.

물론 보통 사람이 여러 종류의 자동차를 조작해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경험이 많아질수록 자신이 운전 잘한다라는 소리는 여간해서 꺼내기 힘들어질 것이란 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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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rky

2007/08/29 22:25 2007/08/2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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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01 00:26 # M/D Reply Permalink

    Wondering who's gonna driving your car
    -> Wondering who's gonna drive your car
    ^^;

    1. sharky 2007/09/01 23:57 # M/D Permalink

      울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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