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8강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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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은 무조건 압승전승필승쾌승을 해야만 한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에겐 상당히 못마땅한 결과였겠지만 어쨌건 벼랑 끝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전폭적 도움 덕분에 8강에 진출한 대표팀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가 올림픽 축구만도 못하게 무시하는(심지어는 맨U의 비시즌 용돈벌이 해외투어보다도 더) 아시안컵이지만 이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 권위의 축구대회이며 다른 국가들은 어떻게든 한국을 비롯한 다른 강팀들을 꺾어보겠다고 이를 악물고 준비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어제 상대한 인도네시아 팀은 무려 3개월을 합숙 했을 정도이다.

프로팀과의 갈등과 기둥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대회에 임박해서 차포 떼고 어거지로 팀을 꾸려 자카르타로 날아간 대표팀이니만큼 예전 월드컵에서와 같은 조직력을 기대하긴 힘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더디더라도 선수들의 발이 맞아들어가기 시작하고 이기기 위한 전술도 나름 구사하는 등 결과를 만들기 위한 플레이가 서서히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설령 압승전승필승쾌승을 못하더라도 대표팀의 운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도 축구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아닐까.

8강 상대가 4회 연속 지긋지긋한 이란이긴 하지만 다시 한 번 승리의 낭보를 들려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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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rky

2007/07/19 09:34 2007/07/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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