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스크린 설치는 가격도 만만치 않고 번거롭기 짝이 없는데요, 평평한 표면만 있으면 훌륭한 스크린으로 바꿔주는 제품이 있군요. 제품명도 ‘프로젝션 스크린 페인트’입니다.
프로젝션 스크린 페인트는 몇 개의 회사에서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그 중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건 네덜란드의 영사장비 전문업체인 보겔스(Vogel's) 사의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보겔스사의 프로젝션 스크린 페인트는 MPW-10, MPW-20, MPW-30 이렇게 세 가지 제품이 있는데 10번은 일반 고반사 기능의 페인트, 20번에는 대조와 밝기를 증폭시키는 기능이 추가 되고, 30번은 가장 고급 제품으로 평범한 밝은 회색 벽처럼 보이게 하여 자연스럽게 실내와 조화를 이루게 한다는군요.

우리나라 일반 가정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프로젝션 스크린으로 쓸 만큼 넓은 벽을 그냥 두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하죠. 사진액자를 걸던가, 그림을 걸던가 하다못해 포인트벽지라도 도배를 해놔야 직성이 풀리는 국내 인테리어 문화엔 겨우겨우 전동식 스크린 정도나 생존이 허가되고 있습니다.
중소규모 기업체나 각종 공공기관에서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는데, 글쎄요? 제 경험으로는 화면만 나오면 그걸로 그만이라는 가치관을 가지신 분들이 이런 곳의 대부분 높은 자리에 포진해 계시므로 실무자가 결재를 올려도 통과가 잘 안될 것 같군요.
Posted by sharky
